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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은 특별히 내로라 할 맛집도 내세울 만한 전통음식이 없어 외지에서 손님이라도 찾아오면 참으로 고민이 아닐 수 없다.삼겹살, 고기구이 집 빼고 음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점을 꼽자면 오리고기 전문점과 염소탕 전문점이다. 그러나 이런 음식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다 보니 가보자고 권하기는 쉽지가 않다.그나마 음성에서 이 정도면 맛집이다 싶고, 어떤 사람이 와도 선뜻 함께 갈 수 있는 집이 손만두 맛집이다.음성읍에는 고샅만두가 첫 손에 꼽히고, 금왕에서는 무극시장통 안에 있는 또와유가 으뜸이다.금왕읍의 또 다른 손만두
음성 맛집멋집
권윤희 기자
2023.03.07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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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볶음을 그닥 좋아하지 않던 내가 어느 날 친구 따라 ‘대소 그집쭈구미’에서 ‘불향 쭈꾸미 비빔밥(9500원)를 맛 본 후, 쭈구미를 매우 사랑하는 1인이 되었다.바쁜 일정을 마치고 혼밥을 해야 할 때나 친구들과 만나 간단하지만 맛나게 점심 한 끼 하고 싶을 때 찾아가면 딱 좋은 집.매장은 너댓 테이블에 조그마한 방 2개로 좁아 분식집 같지만 식당 내부는 주인장 성격을 잘 드러내는 듯 깔끔하고 잘 정돈돼 있다.위치가 소방서 인근 후미진 골목이다 보니 발견하지 못하거, 대수롭지 않은 집이라고 생각해서 훅 지나치기 쉽지만 꼭 한 번
음성 맛집멋집
권윤희 기자
2022.08.0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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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0년 가까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음성 최고의 뼈해장국집을 자신있게 소개한다,음성읍 시장로 '정관장 음성점' 옆에 자리한 ‘뼈다귀해장국’집의 해장국은 맑고 시원한 국물이 압권이다. 살이 잔뜩 붙어 있는 푸짐한 뼈에 우거지와 콩나물이 듬뿍 들어있어 채소에서 나오는 단맛이 깊은 맛에 한 수를 더해주어 "아, 이게 뼈 해장국의 진수구나!"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진정 음성군에서 만난 나의 ‘인생해장국’이 아닐 수 없다.뼈다귀해장국은 뼈를 너무 오래 끓이거나 조미를 많이 하면 국물에서 잡다한 맛이 난다. 처음 한 술은 맛있을지
음성 맛집멋집
권윤희 기자
2022.06.23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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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기에 매력 있고 옛 추억을 떠올리는 맛이 있기에 진한 감동이 있는 '거기 그 집' 할머니 손칼국수! 얼마 전 맹동 명품수박 취재 후 농협 지점장 및 몇몇 지인들과 함께 점심 먹으러 이동한 곳은 금왕읍 금일로189. 어느 주막이 문패도 번지수도 없다더니 그 집이야 말로 문패 하나 없는 허름한 노포다. 아는 사람들끼리는 ‘거기 그집’으로 통한다.그 옛날 할머니가 해주시던 손칼국수 그대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입 소문 듣고 알음알음 찾아간다는 그곳. 칼로 일일이 썬 면발의 졸깃함과 부드러움이 아릿한 옛 추억을 소환한다.어렸을 적, 들
음성 맛집멋집
권윤희 기자
2022.06.2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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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에서 오래 전부터 먹던 국수예요..'어머니 맛'을 이어받았죠."그저 별 생각 없이, 지나가다 몇 번 본 기억이 있어 찾아들어간 식당이 기대 이상의 기쁨을 줄 때가 있다. 엊그제 그런 집을 만났다.금왕읍 시장통(무극리 102-23번지)에 위치한 '원조멸치국수'. 코로나19 여파로 식당업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어도 큰 부침(浮沈)이 없는 집이다.원조멸치국수집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멸치국수가 주메뉴다. 여기에 칼국수, 비빔국수, 수제비, 칼제비, 콩국수(여름철), 떡만두국 등을 추가해 손님들의 선택을 다양하게 넓혔다.이곳을 찾는
음성 맛집멋집
권윤희 기자
2022.02.26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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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투데이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착한소비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착한소비'는 평소 이용하는 식당과 카페, 상점 등 소상공인 업소를 방문하거나 주문을 통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착한 소비자 운동입니다. 앞으로 투데이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매장을 찾아 적극 홍보하고, 응원하고자 합니다.여러분도 함께 동참해 주세요.!!2020년 인기리에 방영했던 ‘오 삼광빌라’. 유쾌하면서 감동적이었던 이 드라마에서 잊을 수 없는 장면 중 하나는 아들이 사다준 마카롱
음성 맛집멋집
권윤희 기자
2022.01.0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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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투데이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착한소비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착한소비'는 평소 이용하는 식당과 카페, 상점 등 소상공인 업소를 방문하거나 주문을 통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착한 소비자 운동입니다. 앞으로 투데이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매장을 찾아 적극 홍보하고, 응원하고자 합니다.여러분도 함께 동참해 주세요.!!며칠 전, 한 음성토박이가 ‘음성에서 가장 맛있는 흑임자 인절미’라며 크리스마스 선물로 흑임자 인절미를 한 박스(한 도시락) 안겨줬습니
음성 맛집멋집
권윤희 기자
2021.12.30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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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출한 오후, 무얼 먹을까 고민인 당신을 위해매콤 달콤, 쫄깃 몰캉한 마력의 떡볶이 한 점 추가늦잠의 유혹에 빠져 한나절 자버린 주말, 아침은 건너뛰고, 때를 놓쳤더니 이렇다 할 먹고 싶은 것도 없고, 속은 허한, 야릇한 느낌의 배고픔을 달래 줄 게 무엇이 있을까?아무리 생각해봐도 딱이 떠오르는 건 없고, 배고픈 데 먹고 싶은 게 없을 때는 은근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럴 땐 속이 화끈한 매운 맛이 필요하지 않은가, 그래서 선택한 메뉴는 떡볶이.한국인의 국민 간식으로 불리는 ‘떡볶이’. 매콤 달콤한 양념장에 쫄깃쫄깃한 떡이 어우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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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희 기자
2021.09.0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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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읍 음성천변에 위치한 '돼지마을'의 옛날식 김치찌개(7,000원)를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 일단 맛을 들이면 자다가도 생각나는 맛의 마력을 어찌 적어볼까 고민하는 사이 벌써 입 안 가득 침이 고인다.'돼지마을'에서 '옛날식 김치찌개'를 주문하면 커다란 전골냄비에 묵은김치와 큼직한 돼지고기 그리고 육수가 한가득 채워져 나오는데, 저걸 어떻게 다 먹나? 싶은 고민에 빠지지만 저 집을 나서는 순간 쓸데없는 걱정을 했다는 걸 느낄 수 있다.한 번 끓여져 나온 찌개가 다시 바글바글 끓으면 직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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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희 기자
2021.08.03 12:58